Loomis의 작은 방 : Viv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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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8 Memory

       

간만에

 

신촌의 거리를

 

걸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그 거리를 거닐었다

 

그 거리는

 

과거와

 

과거의 과거와

 

과거 그 전의 과거가

 

뒤섞여있었다

 

추억이 벽보처럼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그 거리엔......

예전에는

 

미워하고 서러워하는 방법만

 

알았는데

 

이제는

 

추억을 쌓는 법을

 

배운다

기억은 눈처럼 쌓여가고

 

눈처럼 쌓인 기억은 나를 에워싼다

 

하얗게 녹으며 쌓여가는 추억들이지만

 

추억은 추억 나름대로

 

추억을 안겨준 사람에게

 

추억을 안긴 사람에게 

 

모두

 

따뜻하고 소중하다.

이젠,

 

누구도 미워하지 않아

 

 

 내 기대에 차지 않아도

 

약속을 지키지 못 했더라도

 

 

그건 그들만의 이유가 있는것이지.

 

그런 사정이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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